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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화골목길
목포는 한 3년 만에 와보는 것 같다. 그때보다 차량도 더 많아지고 아파트들도 더 들어서고 있는 모양이다. 용산역에서 탑승해서 2시간40분이 걸렸다. 수서에서 SRT도 다니는데 광주송정역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매진도 자주 되기도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일요일 오후 날이 화창했다. 이제 점점 가을이 오는가 보다.
목포역은 의외로 좀 작다. 터미널도 그렇고 단촐하다고 해야할듯 한 조용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기차를 타기위한 손님들은 꽤 있었다. 주말이야 늘 사람들이 몰릴테지만, 목포역에 어떤 여수처럼 어떤 붐이 일어날까?
버스에 내려서 뒤쪽에 바로 보인다. 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알수있는 골목길이 나오고 이렇게 간판까지 나온다.
여기도 은근맛집이라는데 구경 갔다 오면서 먹을려고 했는데 구경 후에 오니 문을 닫아 버렸다. 평일에는 1호점에서 운영하는 듯하다.
"연희네슈퍼" 실제로 운영은 하지 않는 슈퍼이다. 그냥 관광명소로 기념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 내가 갔을때에는 문이 잠겨져 있었다. 아직 운영하는 시간이 었는데 아쉽게도 내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영화보다가 화나는 장면들이 꽤 나오는데 다시 생각이난다. 옛날 맥주병 담던 나무박스도 있고 간판들도 옛날 그대로 이다.
월~목 오전10시~오후5시
금~일 오전9시~오후7시
근데 운영시간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연희네슈퍼가 올해 6월 초에 문을 닫았고 운영이 안된다는 문제이다. 그 이유는 소유주와 목포시의 소통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화장실과 주차, 방공호 출구 주택 임대문제가 불거졌는데 목포시가 묵묵부답이여서 소유주가 불만이었다고 한다.
원래 지난해1월부터 6개월만 사용하기로 했던 목포시의 임대약속이 관광객이 계속 이어지면서 올해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임대가 계속 되면서 예산마련을 못하고 소유주와의 갈등만 키웠다고 한다. 목포시는 천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행정을 못해서야 10/1이라도 올까싶다. 발걸음을 한 관광객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연희네슈퍼 맞은편에서 운영하는 슈퍼인데 교복도 빌려준다고 한다.추억의 조랑말장난감도 판매하고 있다.
영화에서 처럼 연인들이나 가족끼리 왔을 때 입어보고 기념 사진 정도는 찍어도 될 듯하다.
옛날 세탁소 겸 문방구인듯 한데 실제로는 음료수만 판매하는 듯 하다. 문을 닫아서 확인불가이다.
또 연희네슈퍼에서 보면 방공호를 볼수있게 안내표시가 있다. 이렇게 왠 굴뚝처럼 되어 있는데 으시시하다. 꽤 깊게 파여진 동물인데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서늘한 냉기가 흘렸다.
방공호? 태평양 전쟁 말기 공중 폭격에 대비한 대형 방공호(길이 31m)가 역사적 아픔을 엿볼 수 있게 보존되어 있다.
골목길이 아기자기 하고 참 이쁘다. 어른신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다보니 미숫가루는 다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너무 늦게 간건지 왜 운영을 안하시나요?! 흑흑
올라와 보면 서산동 시화골목을 볼 수 있는 펫말이 있어서 나침반역할을 한다.
골목을 다 올라오면 이렇게 바다가 한 눈에 다 들어오는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시원하고 온 동네를 이리저리 다 보기도 쉽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영화 촬영장소이며, 일본의 아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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